|
|
|
|
|
항공기 탑승시 산소
84명의 비행기 승객을 대상으로 비행기가 최대 고도에 이르렀을 때 이들의 혈중 산소 포
화도를 측정한 결과 이 중에서 절반 정도는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수치는 적혈구 세포 중에서 단지 95% 정도만 산소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신체의 상태에서는 실제로 보조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고 연구진
은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장거리 또는 단거리 비행기 여행을 하는 사람은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비행기가 운항을 하는 동안에 승객들의 평균 혈중 산소 포
화도는 지상에서의 혈중 산소 포화도와 비교하여 97%에서 93% 정도까지 저하된다
고 "Anaesthesia"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하였다. 동 연구를 수행하였던 북아일
랜드 벨페스트 시에 있는 Ulster 병원의 Rachel Deyermond 박사는 이번 연구의 주된 관
심사는 비행기 여행 등으로 인한 산소 결핍이 실제로 승객들의 폐 및 심장에 미치는 영
향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서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산소 포화도가 단지 몇 %만 감소하여도 호흡 곤란 증
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Deyermond 박사는 밝혔다. 또한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흉통
이 발생할 수 있고 심부전 및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비
행기 여행을 오랫동안 하는 승객의 경우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면 다리에 분포한 혈
관에 혈전이 생성되는 심부정맥 혈전증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아울러 산소 결핍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비행기 여행을
하는 승객은 신체적 및 정신적 피곤, 두통, 소화 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
다.
Deyermond 박사는 비행기 여행을 하는 승객에게서 호흡 곤란, 흉통 및 집중력 결여 증세
가 나타나면 산소가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경우 특히 심
장 또는 폐 질환 환자는 승무원에게 산소 공급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였다. 그
리고 건강한 승객인 경우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산소 결
핍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Deyermond 박사는 술을 삼가고 수면제를 복
용하지 않는 것이 산소 결핍 증세의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심장 또는 폐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비행기 여행을 하기 전에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였는데, 만약에 지상에서 혈중 산소 포화도가 낮게 측정되
는 사람의 경우, 비행기 여행을 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비행기 여
행을 하는 동안 산소 공급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인용 논문: "The effect of high altitude commercial air travel on oxygen
saturation", S. Humphreys, R. Deyermond, I. Bali, M. Stevenson, J. P. H. Fee,
Anaesthesia, May 2005, pp. 458-460.
|
|
|
|
|
